서원아회첩
[오류수정] 이춘제 제시1
Moam Collection
2011. 8. 18. 12:19
小園佳會偶然成,
杖屢逍遙趁晩晴,
仙閣謝煩心己靜,
雲巒耽勝脚益經,
休言溒陟勞令夕,
誇託來游冠此生,
臨罷丁寧留後約,
將軍風致老槎淸。
소원의 가회(기쁘고 즐거운 모임) 우연히 이루어지니
지팡이 들고 짚신 신고 비 걷힌 저녁 산을 소요하네.
선객(신선)이 번거로움 사양하니 마음 이미 고요하고
구름 산 승경 찾으니 다리 가볍네.
멀리 올라 오늘 저녁 피곤하다 말하지 말게
자랑하며 와서 논 것(유람한 것) 이 생애 제일(으뜸).
파함에 임해 정녕 지체하며 뒷기약 두니
장군의 풍치와 사천 노장의 맑은 뜻일세.
(歸鹿方帶將符, 且每自稱將軍故云.)
(귀록이 바야흐로 장수의 증표를 띠고, 또 매양 장군이라 자칭하기에 이렇게 읊는다.)
오류수정
小園佳會偶然成,
杖屢逍遙趁晩晴,
仙閣謝煩心己穩,
雲巒耽勝脚遝輕,
休言溒陟勞令夕,
堪詫奇游冠此生,
臨罷丁寧留後約,
將軍風致老猶淸。
소원의 가회(기쁘고 즐거운 모임) 우연히 이루어지니
지팡이 들고 짚신 신고 비 걷힌 저녁 산을 소요하네.
선객(신선)이 번거로움 사양하니 마음 이미 평온하고
안개 낀 산등성이 탐승하니 따르는 다리 가볍네.
멀리 올라 오늘 저녁 피곤하다 말하지 말게
기이하고 줄거운 유람 이 생애 제일(으뜸).
파함에 임해 정녕 지체하며 뒷기약 두니
장군의 풍치는 늙었으나 오히려 맑네.
(歸鹿方帶將符, 且每自稱將軍故云.)
(귀록이 바야흐로 장수의 증표를 띠고, 또 매양 장군이라 자칭하기에 이렇게 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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