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지] 연구원 모집_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강우방 선생님)

 

 

 

강우방 선생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사학자이신 강우방 선생님께서 계시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에서 연구원을 구합니다. 미술사학을 공부하시는 학도분들께 선생님의 깊은 미술사론을 배우고 익힐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시고 관심있고 미래의 대한민국 미술사계를 이끌어 나갈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수 올림 

 

불가능은 없다 - 영기화생사상에 대한 믿음

  오래동안 강의를 하고 대중을 상대로 강연하고, 논문들을 발표하는 동안 많은 회의가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중은 물론 미술사학 전공자들과의 단절감을 느낄 때도 많으나, 수는 적지 않으나 공감하는 분들이 계셔서 아주 암울하지만은 않습니다. 제 곁에는 든든한 지원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제 영기화생사상은 처음에 수많은 추종자가 생길 리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수는 적으나, 만일 제 사상이 진리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쓸데 없는 걱정은 아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작은 씨앗은 자라서 우주에 가득찬 보주들로 변할 것입니다.

   제 사상을 증명하는 조형들의 분석과정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어야 하고 그 과정이 정교해야 합니다. 그런데 채색분석이라는 분석방법을 찾아낸 것은, 제 분석방법이 정교하게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자신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채색분석이라는 방법을 제가 채택할 리가 없습니다. 채색분석은 증명의 자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분석방법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고려불화대전이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것은 하늘이 저에게 내린 선물입니다. 도판으로만 보아왔던 고려불화, 일본에 가서도 보기 어려운 고려불화가 제 눈 앞에 61점이나 있다는 것은 꿈같은 일입니다. 고구려벽화의 조형정신이 그대로 고려불화에 그대로 부활하는 기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뜁니다. 그 가장 숭고한 정신이 그림에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한국미술사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 조형정신이 조선시대 불화에 계속된다는 것은 참으로 더욱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아니 단지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괘불에서 그 조형정신이 폭발합니다.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제 영기화생사상이 제 사견이 아니라 보편적 진리라고 하면 금방 호응이 없다고 조급하거나 불안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제 발걸음을 늦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일향연구원에는 연구실 조직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사람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한 사람을 찾습니다. 일향연구원의 연구원을 뽑으려고 합니다.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술사학 대학원을 졸업한 분
   2. 조각-회화-건축-공예 모든 장르에 관심이 있는 분
   3. 제 영기화생사상에 공감하는 분
   4. 안목이 높으며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분
   5. 고대 사상과 철학과 종교에 관심이 깊은 분
   6. 영어와 일본어 읽기가 가능한 분
   7. 그림솜씨가 타고 난 분  
   8. 솔직하고 정의롭고 심성이 착한 분
   9. 무엇보다 미술사학에 열정을 가진 분
   10. 마음이 가난한 분

  생할비는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과에 따라 자연히 해결됩니다. 이상의 여건을 갖춘 분은 분명히 계시리라 믿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언제까지고 기다릴 것입니다. 인류역사상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작업이니 사명감이 있는 분은 주저없이 연락 바랍니다.(010-713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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