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Chin.Texts

육법론六法(liu-fa)論_사혁謝赫

Moam Collection 2013. 3. 5. 16:29

 

육법론六法(liu-fa)論_사혁謝赫

 

 

Guo XI(곽희), Early Spring(조춘도), Northern Song Dynasty(북송), 견본수묵, ca. 11 Century,

158.3cm×108.1cm China

 

南朝 - 齊 · 謝

夫画品者,盖众画之优劣也。

무릇 화품이라는 것은 대개 여러 그림의 우열을 논한 것이다.

 
图绘者,莫不明劝戒、著升沉,千载寂寥,披图可鉴。

그림이라는 것은 옳은 일은 권하고 악한 일을 타일러 못하게 하며, 나라가 흥하고 쇠함을 드러냄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천여년 동안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림을 펼쳐보면 그 모든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虽画有六法,罕能尽该。而自古及今,各善一节。

비록 그림에는 육법이 있다 하나, 모두 각춘 사람은 드물었다.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화가들은 각각 그 육법 중에 한가지씩만 잘하였다.

 
六法者何? 화론육법이란 무엇인가?

一,气韵生动是也; 첫째, 기운생동이요 ;

二,骨法用笔是也; 둘째, 골법용필이요 ;

三,应物象形是也; 셋째, 응물상형이요 ;

四,随类赋彩是也; 넷째, 수류부채이요 ;

五,经营位置是也; 다섯째, 경영위치이요 ;

六,传移模写是也。 여섯째, 전이모사이다.


 
唯陆探微、卫协备该之矣。

오직 육탐미(陆探微)와 위협(卫协)만이 이를 모두 갖추었을 뿐이다.

 
然迹有巧拙,艺无古今,谨依远近,随其品第,裁成序引。

그러나, 그림에는 잘그린것과 못그린것이 있고, 예술은 옛날과 지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삼가 시대의 멀고 가까움에 기초하여 그 품등을 나누고 간단할 설명을 하였다.

 
故此所述不广其源,但传出自神仙,莫之闻见也。

그러므로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그 근원을 넓히지 않았고, 오로지 신선처럼 괴이한 것에서부터 나와 전해지는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 第一品(五人) 제1품(5인)

 
陆探微。事五代宋明帝,吴人。穷理尽性,事绝言象。包前孕后,古今独立。非复激扬所以称赞,但价之极乎上上品之外,无他寄言,故屈标第一等。

육탐미는 오대시대 송나라의 명제를 섬겼고, 오 지방 사람이다. 이치를 다하고 본성을 다하여 실제 그림의 훌룡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전시대의 화풍을 간직하면서 후대의 화풍을 낳게 했으니, 고굼을 통틀어 우뚝하다. 나 사혁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을 다시 칭찬하지 않으나, 그 값어치의 무거움이 지극할 뿐이다. 상상품(上上品)이라는 말 외에는 그의 작품에 대해 붙여질 다른 말이 없다. 그러므로 제일등으로 표시한다.

 
曹不兴。五代吴时事孙权,吴兴人。不兴之迹,殆莫复传。唯秘阁之内一龙而已。观其风骨,名岂虚成!

조불흥은 오대 오나라 손권을 섬겼고, 오흥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오직 궁중의 비각 속에 용 그림 한 점이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그의 그림에 나타난 풍골로 보아, 어찌 그 이름이 헛되이 이루어졌다 할 수 있겠는가!

 
卫协。五代晋时。占画之略,至协始精。六法之中,迨为兼善。虽不说备形妙,颇得壮气。陵跨群雄,旷代绝笔。

위협은 오대 진나라 사람이다. 위협 이전의 엣 그림들에서는 간략한 묘사를 했는데, 위협에 이르러 비로소 그림을 그릴 때 정밀한 묘사를 하기 시작했다. 육벅의 거의 모든 것을 두루 잘 하였다. 비록 형체를 그리는데 있어 미묘함을 갖추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자못 강건한 기개가 넘쳐 흐른다. 여러 훌륭한 화가들을 무색하게 할, 길이길이 남을 절필이었다.

 
张墨、荀((曰助))五代晋时。风范气候,极妙参神。但取精灵,遗其骨法。若拘以物体,则未见精粹。若取之外,方厌高腴,可谓微妙也。

장묵, 순욱은 오대 진나라 사람이다. 풍격이 기운생동의 모범이 되며, 지극히 오며하여 신의 경지에 참여한다. 오로지 그림 속의 정령만을 취하고, 그 틀에 밝힌 수법을 버렸다. 만약 사물의 형상에 구애받게 된다면 그 정수를 볼 수 없고, 형상 밖의 것을 취하면 그제서야 풍만한 것이 있게 된다 하였으니 가히 오묘하다 할 만한 것이다.

 
▶ 第二品(三人)제2품(3인)

顾骏之。神韵气力,不逮前贤;精微谨细,有过往哲。始变古则今,赋彩制形,皆创新意。如包牺始更卦体,史籀初改画法。常结构层楼,以为画所。风雨炎燠之时,故不操笔;天和气爽之日方乃染毫。登楼去梯,妻子罕见。画蝉雀,骏之始也。宋大明中,天下莫敢竞矣。

고준지. 신운과 기력은 앞선 사람들에 미치치 못하였으나, 정미함과 근세함은 지나간 철인들보다 나았다. 옛것을 변형시켜 지금의 실정에 맞추려 시도하였으나, 채색을 가하고 형체를 글리는 것에 모두 찬신한 뜻이 들어 있었다. 포희씨가 처음르오 괘체를 바꾼 것에 비견할 만하고, 사주가 처음으로 서법을 고친 것에 비견할 만하다. 집을 지으면 항상 이층 다락을 지어 화실로 사용하였다. 비바람이 불거나 찌는듯한 더운 날에는 의식적으로 붓을 잡지 않았고, 천기가 화사하고 상쾌할 때에야 비로소 종이를 물들였다. 다락방에 올라가면 사다리를 치워버렸으니, 아내와 자식들도 그를 잘 만나지 못했다. 매미, 참새, 준마 그림의 시조이다. 송명대에 걸쳐 천하에 그를 대적할 만한 이가 없었다.

陆绥。体韵遒举,风彩飘然。一点一拂,动笔皆奇。传世盖少,所谓希见卷轴,故为宝也。

육수. 형태를 그리는 기초가 탄탄하고, 멋들어진 채색이 풀풀 나부끼는 듯하여, 하나의 점, 하나의 획을 긋더라도 그 붓의 움직임이

 
。比方陆氏,最为高逸。象人之妙,亚美前贤。但志守师法,更无新意。然和璧微玷,岂贬十城之价也。

원천. 육탐미와 화풍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육씨의 제자 중에서 가장 뛰어났다. 사람을 닮게 그리는데 QOdj나, 앞시대 현사들을 계승할 만하다. 그러나, 뜻이 사부의 수법을 계승하는데 급급하여 참신한 맛이 없다. 그러나 화씨벽에 조그만 티끌이 있다하여 그것이 어찌 성 열 개의 값어치가 없다고 하겠는가.

 
▶ 第三品(九人) 제3품(9인)

姚昙度。画有逸方,巧变锋出,((鬼音))魁神鬼,皆能绝妙。奇正咸宜,雅郑兼善,莫不俊拔出人意表,天挺生知非学所及。虽纤微长短,往往失之。而舆皂之中,莫与为匹。岂直栋梁萧艾可搪突((王与))((王番))者哉!

요담도. 그림을 그리는 뛰어난 방법이 있고, 교묘한 변화가 우뚝우뚝 드러나 있다. 괴이하고 신기한 귀신 같은 것을 그리는데에 절묘하여, 확고한 한 유풍을 형성하였다. 진실로 우아한 것과 저속한 소재를 모두 잘그렸으며, 항상 빼어나서 남의 생각을 뛰어넘지 아니함이 없었다. 천성적으로 탁월하여 나면서부터 안 것이지 배워서 그 경에 이른 것이 아니다. 비록 섬세하고 미세한 부분에서는 길게 그릴 것을 짧게 그리고, 짧게 그릴 것을 길게 그리는 등의 작은 실수들을 왕왕 저지르긴 하지만, 신분이 낮은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이와 대적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또한 어찌 가문만 우수하고 실력은 형편없는 자들을 아름다운 옥 구술에 비길 수가 있겠는가!

顾恺之。五代晋时晋陵无锡人。字长康,小字虎头。除体精微,笔无妄下。但迹不逮意,声过其实。

고개지. 오대 진나라 사람으로 진릉 무석사람이다. 자(字)는 호두이다. 붓놀림이 정밀하고 미묘한데 바탕을 두었으며, 붓을 망명되이 휘두름이 없았다. 그러나 화폭에 나타난 것이 자신의 생각에 미치지 못하였고, 명성이 실저에 비해 지나치다.

 
毛惠远。画体周赡,无适弗该,出入穷奇,纵黄逸笔,力遒韵雅,超迈绝伦。其挥霍必也极妙,至于定质,塊然未尽。其善神鬼及马,泥滞于体,颇有拙也。

모혜원. 그림의 기초가 두루두루 탄탄하여 어디로 들어가도 포괄하지 않음이 없었다. 들어가고 나감에 있어 기이함을 끝까지 추구하고, 뛰어난 필치를 종횡으로 휘둘렀으며, 힘이 넘쳐 흐르고, 우아한 운치가 있었으며, 다른 화가들을 뛰어넘는 절륜함이 있었다. 그림을 빨리 그리는 데에는 지극히 빼어났으나, 덩어리의 질감을 나타내는데에 있어서는 그 재주가 미진하였다. 신과 귀신과 말을 그림에 있어서는, 마치 쏜 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고 진흙에 떨어져 빠진 것과 같이, 자못 서투름이 있었다.

夏瞻。虽气力不足,而精彩有余。擅名远代,事非虚美。

하첨. 비록 기력이 부족하나 정채로움은 남음이 있었다. 이름을 먼 후대에까지 드날렸는데, 사실이 허황되게 과장된 것은 아니다.

 
戴逵。情韵连绵,风趣巧拔。善图贤圣,百工所范。荀、卫以后,实为领袖。及乎子((禺页))能继其美。

대규. 그림에 정감과 운치가 끊이지 않으며, 풍기는 맛이 교묘하며 뛰어나다. 성현들의 초상을 그리는데 뛰어나, 수많은 화공들의 전범이 되었다. 순욱, nl협 이후에 실제로 화단의 영수가 되었고, 그 아들 웅에 이르기 까지 그 아름다은 필치를 계승할 수 있었다.

 
江僧宝。斟酌袁陆,亲渐朱蓝。用笔骨梗,甚有师法。像人之外,非其所长也。

강승보. 그의 스승인 육탐미의 원대한 뜻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어, 친히 스승의 그 화려한 채새겡 깊이 빠져들었다. 붓을 사용함에 힘참이 스승의 화법을 깊이 터득한 듯하다. 인물 초상 외에는 뛰어나지 못하였다.

 
吴((日东))。体法雅媚,制置才巧。擅美当年,有声京洛。

오동. 화법이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그림의 구도를 잡는 재주가 뛰어나, 아름다운 이름을 당대에 떨쳤고, 장안과 낙양에 그의 명성이 자자하였다.

 
张则。意思横逸,动笔新奇。师心独见,鄙于综采。变巧不竭,若环之无端,景多触目,谢题徐落云此二人后不得预焉。

장칙. 생각이 넘쳐돌고, 붓놀림이 참신하고도 기이했다. 전문가로서의 마음이 우뚝하게 드러나나, 여러 가지 화법을 모으고 골라쓰는 것을 잘 못하였다. 변화의 교묘함이 다함이 없으니, 마치 구슬 고리가 끝이 없는 것과 같다. 풍경이 마치 눈으로 직접 보는듯한 그림이 많다. 사씨는 제발을 달고 서씨는 낙관을 찍었다하나, 이들 두 사람은 후세에 이름 떨치는 일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陆杲。体制不凡,跨迈流欲。时有合作,往往出人点画之间。动流恢服,传于后者,殆不盈握。桂枝一芳,足征本性。流液之素,难效其功。

육고. 화풍이 비범하여, 속된 유행을 초월하였다. 떄로 남고 남같이 합작으로 그림을 그렸으나 왕왕 남보다 뛰어났다. 점을 하나 찍거나, 획을 하나 내리긋는 사이에도 전체 그림에 조화될 수 있게 힘썼다. 후세에 전하는 작품은 거의 한 손에도 차지 않을 만큼 적다. 계수나무 한 가지의 향기로움은 족히 그 계수나무의 본성을 잘 나태날 수 있는 것이다, 흐르는 물의 물결 위에 그 공을 남겨 두기는 어렵다.

▶ 第四品(五人)제4품(5인)

蘧道愍。章继伯。并善寺壁,兼长画扇,人马分数,毫厘不失,别体之妙,亦为入神。

거도민, 장계백. 둘다 절(寺) 벽의 벽화를 잘 그렸으며, 또한 둘 다 부채에다 그림을 그리는데도 능숙하였다. 사람과 말을 나누어 배치함에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다른 종류의 그림의 교묘함도 또한 신의 경지에 들어갔다.

顾宝先。全法陆家,事之宗禀。方之袁((艹倩)),可谓小巫。

고보선. 오로지 육씨집의 화법을 법으로 삼고, 종병을 그림의 보고로 섬겼으나, 그를 원천에 비교하면 작은 무당이라고 할 만하다.

王微。史道硕。五代晋时。并师荀、卫,各体善能。然王得其细,史传以似真。细而论之,景玄为劣。

왕미, 사도석. 오대 진나라 사람이다. 순욱과 위협을 아울러 스승으로 삼아 모든 화체에 능하였다. 그러나 왕미는 그 세밀한 묘사 방법을 터득하였고, 사도석은 그 사라물을 진짜같이 나타내는 것을 전하여 받았다. 그러나 엄격히 구분하여 논하자면, 왕미가 사도석보다는 좀 뒤진다.

▶ 第五品(三人)제5품(3인)

刘顼。用意绵密,画体简细,而笔迹困弱。形制单省。其于所长,妇人为最。但纤细过度,翻更失真,然观察祥审,甚得姿态。

유욱. 그림 그리는 뜻이 주도면밀하고, 화체가 간단하고 섬세하나, 붓자욱이 약하고 힘이 없었으며, 사물들을 배치할 때에는 단순하게 생략하였다. 그의 잘 그리는 그림 중에서도 부인들을 그린 것이 최고였다. 그러나 섬세함이 도에 지나쳐 오히려 그 진면목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상세히 관찰하여 살펴보면, 매우 맵시가 있었다.

晋明帝。讳绍,元帝长子,师王厉。虽略于形色,颇得神气。笔迹超越,亦有奇观。

진명제. 이름은 소, 원제의 장자로 왕려를 스승으로 삼았다. 비록 모습은 간략히 나타냈었으나, 자못 신의 기운이 넘친다. 필적도 보통 방식을 뛰어넘어, 또한 기이하여 볼만한 것이 있다.

刘绍祖。善于传写,不闲其思。至于雀鼠笔迹,历落往往出群。时人为之语,号曰移画,然述而不作,非画所先。

유소조. 옮기어 베끼는데 능했으나, 그림속의 뜻을 구상함에 여유가 없다. 참새와 쥐를 그리는데 있어서는 필치가 시원시원하여, 왕왕 무리중에 뛰어났다. 그 시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일러 옮겨 베낀 그림이라 하였다. 남의 그림을 보고 베끼기만 했지, 독특한 체를 만들어냈지 못했으니, 그림에서 앞세울 바는 못된다.

▶ 第六品(二人)제6품(2인)

宋炳。炳明于六法,迄无适善,而含毫命素,必有损益,迹非准的,意足师放。

송병. 병은 육법에 밝았으나, 그 중에 어느 곳에 이르러도 꼭 맞는 것이 없었다. 붓을 쥐고 흰 바탕에 그릴 때에는 잘잘못을 따졌다. 작품은 그렇게 표준이 되지 못하지만, 생각은 스승으로 본받을만하다.

丁光。虽擅名蝉雀,而笔迹轻羸。非不精谨,乏于生气。

정광. 비록 매미와 참새 그림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필치가 가볍고 파리하다. 정밀하고 근실함이 없지만 생기가 부족하다.

출처-서보경 역. 고화품록 역주. 中國語文學譯叢 5('96.9) pp.185-198

 
▶ 古畵品錄 원문 -

 

저술에 南朝 - 齊 - 謝赫

夫画品者,盖众画之优劣也。图绘者,莫不明劝戒、著升沉,千载寂寥,披图可鉴。虽画有六法,罕能尽该。而自古及今,各善一节。六法者何?一,气韵生动是也;二,骨法用笔是也;三,应物象形是也;四,随类赋彩是也;五,经营位置是也;六,传移模写是也。唯陆探微、卫协备该之矣。然迹有巧拙,艺无古今,谨依远近,随其品第,裁成序引。故此所述不广其源,但传出自神仙,莫之闻见也。

※第一品(五人)

陆探微。事五代宋明帝,吴人。穷理尽性,事绝言象。包前孕后,古今独立。非复激扬所以称赞,但价之极乎上上品之外,无他寄言,故屈标第一等。曹不兴。五代吴时事孙权,吴兴人。不兴之迹,殆莫复传。唯秘阁之内一龙而已。观其风骨,名岂虚成!卫协。五代晋时。占画之略,至协始精。六法之中,迨为兼善。虽不说备形妙,颇得壮气。陵跨群雄,旷代绝笔。张墨、荀((曰助))五代晋时。风范气候,极妙参神。但取精灵,遗其骨法。若拘以物体,则未见精粹。若取之外,方厌高腴,可谓微妙也。

※第二品(三人)

顾骏之。神韵气力,不逮前贤;精微谨细,有过往哲。始变古则今,赋彩制形,皆创新意。如包牺始更卦体,史籀初改画法。常结构层楼,以为画所。风雨炎燠之时,故不操笔;天和气爽之日方乃染毫。登楼去梯,妻子罕见。画蝉雀,骏之始也。宋大明中,天下莫敢竞矣。陆绥。体韵遒举,风彩飘然。一点一拂,动笔皆奇。传世盖少,所谓希见卷轴,故为宝也。袁。比方陆氏,最为高逸。象人之妙,亚美前贤。但志守师法,更无新意。然和璧微玷,岂贬十城之价也。

※第三品(九人)

姚昙度。画有逸方,巧变锋出,((鬼音))魁神鬼,皆能绝妙。奇正咸宜,雅郑兼善,莫不俊拔出人意表,天挺生知非学所及。虽纤微长短,往往失之。而舆皂之中,莫与为匹。岂直栋梁萧艾可搪突((王与))((王番))者哉!

顾恺之。五代晋时晋陵无锡人。字长康,小字虎头。除体精微,笔无妄下。但迹不逮意,声过其实。毛惠远。画体周赡,无适弗该,出入穷奇,纵黄逸笔,力遒韵雅,超迈绝伦。其挥霍必也极妙,至于定质,塊然未尽。其善神鬼及马,泥滞于体,颇有拙也。夏瞻。虽气力不足,而精彩有余。擅名远代,事非虚美。戴逵。情韵连绵,风趣巧拔。善图贤圣,百工所范。荀、卫以后,实为领袖。及乎子((禺页))能继其美。江僧宝。斟酌袁陆,亲渐朱蓝。用笔骨梗,甚有师法。像人之外,非其所长也。吴((日东))。体法雅媚,制置才巧。擅美当年,有声京洛。张则。意思横逸,动笔新奇。师心独见,鄙于综采。变巧不竭,若环之无端,景多触目,谢题徐落云此二人后不得预焉。陆杲。体制不凡,跨迈流欲。时有合作,往往出人点画之间。动流恢服,传于后者,殆不盈握。桂枝一芳,足征本性。流液之素,难效其功。

※第四品(五人)

蘧道愍。章继伯。并善寺壁,兼长画扇,人马分数,毫厘不失,别体之妙,亦为入神。顾宝先。全法陆家,事之宗禀。方之袁((艹倩)),可谓小巫。王微。史道硕。五代晋时。并师荀、卫,各体善能。然王得其细,史传以似真。细而论之,景玄为劣。

※第五品(三人)

刘顼。用意绵密,画体简细,而笔迹困弱。形制单省。其于所长,妇人为最。但纤细过度,翻更失真,然观察祥审,甚得姿态。晋明帝。讳绍,元帝长子,师王厉。虽略于形色,颇得神气。笔迹超越,亦有奇观。刘绍祖。善于传写,不闲其思。至于雀鼠笔迹,历落往往出群。时人为之语,号曰移画,然述而不作,非画所先。

※第六品(二人)

宋炳。炳明于六法,迄无适善,而含毫命素,必有损益,迹非准的,意足师放。丁光。虽擅名蝉雀,而笔迹轻羸。非不精谨,乏于生气。

[참조]

http://moamcollection.or.kr/8009507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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