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41세)
도47 <편지> 1826(41세). 30.1×31.1cm. 개인 소장
추사 41세(1826) 때 쓴 편지로 이 해에 환갑을 맞은 부친 김노경의 생일
잔치에 주위 친지 분들을 초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동기창체로 씌어있
으며 물 흐르듯 머뭇거림 없이 시원스럽게 썼다. 이 편지글을 살펴보니 옹
방강체의 영향이 보이지 않아 이 시기 무렵부터 추사가 옹체에서 벗어나
기 시작하여 자신만의 서체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을알수있다. 이
추사 41세시 편지(수찰)는 추사자체 형성의 근거를 제시하여주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더하다 할 수 있다. 즉, 추사체 형성의 전조가 뚜렷하게 보이는,
막힘이 없고 자연스럽게 행획된 시원스러운 작품이라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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