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서옥2집 蘭書屋二集표제 글씨
도51 <해란서옥2집 표제 글씨> 김정희. 23.0×26.0cm. 통문관 소장
비록 인쇄본으로 아쉽지만 추사 40대 후반 50대 초 중기 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옹방강체, 유석암체, 동기창체에 구양순의 해서를
완전 체득한 후, 각 체의 장점들을 조화시켜‘추사체’라는 신기원의 시
작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사 서체 연구에 귀중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청나라 반증수의 청을 받아 써준 책 표제 글씨로써, 이 작품은 모암문고
구장 <옥호서지 6곡병六曲屛>(도 14)과 같은 시기의 작품이다. 추사체 형
성 직전의 서체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특히 해서로 씌어진 협서
와‘계림김추사제鷄林金秋史題’를 보면 완전히 옹방강체에서 벗어났음
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추사의 작품들 중 이 시기의 작품이 매우 귀하니
그 소중함이 더하다 할 수 있다.
'추사정혼 > 진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예론書藝論해서액楷書額 (0) | 2010.07.10 |
---|---|
임한경명臨漢鏡銘과 임한경명臨漢鏡銘발문跋文 (0) | 2010.06.30 |
고목증영古木曾嶸 (0) | 2010.06.14 |
송창석정 松窓石鼎 (0) | 2010.06.01 |
편지 (43세) (0) | 2010.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