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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정향투 2 "선비의 향기를 맡다"

Moam Collection 2016. 1.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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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향기를 맡다 – Bandi/Luni’s 미리보기



[보도자료] 인정향투 2 "선비의 향기를 맡다"







예술의 올바른 의미를 제시하고 그 가치를 제고하다!


옛 성현의 맑은 정신과 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그 의미를 새겨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예술의 의미와 그 숨은 가치를 찾고 알리려 노력하고 있는 이용수의 두 번째 작품 『인정향투人靜香透2』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2011년 첫 번째 작품 『인정향투人靜香透』 <문인文人의 지취旨趣Ⅰ모암논선茅岩論選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모암문고茅岩文庫 The Moam Collection 소장품 중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작품을 소개하고 담기어 있는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새롭게 소개되고 주목되는 작품은 『운옹화첩雲翁畵帖』이다.


특히 『운옹화첩雲翁畵帖』에서는 화첩에 실린 작품의 감상과 더불어, 운옹雲翁이 누구인지 그 실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저자의 추적 끝에 밝혀진 화첩의 주인은 다름 아닌 『저암집』의 주인공 저암 유한준으로 밝혀진다. 유한준은 조선시대의 문장가, 서화가로 알려져 있고, 그림에 대한 재능도 동시대인들의 글을 통해 상당한 수준에 이른 점이 인정되지만, 지금까지는 그것을 입증할 만한 유작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유한준의 그림으로 입증된 작품이 소개된 것이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한편 완염합벽阮髥合璧은 이재 권돈인과 추사 김정희의 합작품으로서 역사 일면의 기록이 담겨져 있고, 추사 서도 예술의 올바른 감상에 있어 절대적 기준을 제시해 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품 중 하나라고 한다.


저자는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고, 시카고 박물관 동양∙고대미술부에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그가 쓴 논문은 차세대 세계미술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이론으로 세계 유수 학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학문’이란 결국 인간 사회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개념이고 보면, 학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사회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신념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학문의 열매가 사회에 유익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확신할 수 없을 때, 학문하는 사람의 고민은 깊어진다.


일찍이 담원 정인보 선생은 『완당전집』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 선비가 옛 사람을 본받아 외로이 학문을 닦아서 이미 널리 배움으로 말미암아 깊은 경지에 이르렀는데도 묻혀버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다면, 응당 한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만약 무식한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참으로 알아주는 것이 기대될 수 없는 경우라면 도리어 영원히 묻혀서 그 깊은 아름다움을 잘 보전하여, 무식한 자들의 입에 의해 수다스럽게 더럽혀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것이다.”


저자의 고민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아직도 종종 이런 고민에 빠지는 저자가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아가며 온힘을 다해 연구하여 맺은 열매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의 독자들은 작품에 대한 단순한 지식만이 아니라 옛 성현의 정신과 혼魂까지 흠뻑 가슴 속에 채워 저자의 뜻에 한껏 부응할 일이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의 가슴에 예술의 향기가 가득 차기를


인정향투人靜香透. 인적이 고요한데 향이 사무친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구이다. 저자가 이 문구를 책의 제題로 삼은 것은 예술의 올바른 의미와 가치에서 비롯되는 향기가 독자의 가슴 속에 오롯이 가득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이 책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을 접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뜻을 이해하기도 힘들다. 이에 저자는 옛 성현들이 남긴 이런 작품들 속에 담겨 있는 배경과 의미 등을 풀어놓음으로써 그 향기가 일반에 널리 퍼져 사람들의 가슴 속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 작업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럼, 저자는 왜 이런 힘든 작업을 자처하고 나섰을까? 그리고 이런 작업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


저자는 이에 대해, 옛 성현들의 작품들에 녹아 있는 진실과 작가 한 분 한 분의 사상, 철학을 온전히 찾고 밝혀 이를 일반에 전달하고, 또 그 과정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서게 되면 우리 사회도 자연히 바로 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술의 의미 찾기와 역사의 한 줄 더하기


저자는 전작 『인정향투』에 이어 모암문고茅岩文庫 The Moam Collection 소장의 작품을 소개한다. 단순한 소개가 아닌 작품에 담기어 있는 진실과 작가의 온전한 사상∙혼을 밝히는 외롭고 고된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이러한 여정은 종종 또 다른 결실을 안겨준다.


『서원아회첩西園雅會帖』에서와 같이 아회雅會 참가자에 대한 기존 연구의 오류를 찾아 바로잡고 작품에 스며있는 진실과 그 의미를 전하여 준다. 또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운옹화첩雲翁畵帖』 내 3점의 그림들이 다름아닌 저암 유한준의 작품들임을 밝힌다. 이러한 작업은 분명 외롭고 고된 지난한 작업이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알지 못했던) 과거의 사실을 밝힌다는 것은 역사에 한 줄을 더하는 일과 같다. 저자의 작업이 끝없는 의심과 수 많은 질문들로 둘러쌓인 수수께끼 속을 누비는 처절하게 혼자인 힘겨운 일일지라도 거기에는 예술의 진실된 의미를 찾는다는 즐거움과 역사의 한 줄을 더한다는 뿌듯함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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