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도44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1818(33세). 29.5×101.5cm. 개인 소장
1818년 2월 추사 33세 때의 한글 편지이다. 당시 경상도 관찰사였던 부
친 김노경을 뵈러 갔을 때 한양 장동 월성위궁 본가에 있던 부인에게 보
낸 글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머뭇거림 없이 써 내려간 한글편
지 글로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추사 한글 글씨는
주로 동기창체를 많이 가미하여 쓰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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