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낙랑국 樂浪國

Moam Collection 2010. 1. 24. 01:06

 

 

樂浪國

前漢時始置樂浪郡. 應邵曰. 故朝鮮國也. 新唐書注云. 平壤城, 古漢之樂浪郡也. 國史云. 赫居世三十年. 樂浪人來投. 又第三弩禮王四年. 高麗第三無恤王伐樂浪滅之. 其國人與帶方(北帶方)投于羅. 又無恤王二十七年. 光虎帝遣使伐樂浪. 取其地爲郡縣. 薩水已南屬漢.(據上諸文. 樂浪卽平壤城. 宜矣. 或云樂浪中頭山下靺鞨之界. 薩水今大同江也. 未詳孰是.) 又百濟溫祚之言. 曰東有樂浪. 北有靺鞨. 則殆古漢時樂浪郡之屬縣之地也. 新羅人亦以稱樂浪. 故今本朝亦因之. 而稱樂浪郡夫人. 又太祖降女於金傅. 亦曰樂浪公主.

 

낙랑국

전한 때 처음으로 낙랑군을 두었는데, 응소는 말하기를 "고조선국(古朝鮮國)"이라 했다.

 

『신당서』주에 이르기를,

"평양성은 옛 한漢나라의 낙랑군이다"라 하였다.

『국사』에 이르기를,

"혁거세 30년에 낙랑 사람들이 신라에 항복하였고, 또 제3대 노례왕 4년에 고구려의 제3대 무휼왕이 낙랑을 멸망시키니 그 나라 사람들은 대방(帶方; 북대방北帶方)과 함께 신라에 투항해 왔다. 또 무휼왕 27년에 광호제가 사자를 보내어 낙랑을 치고 그 땅을 빼앗아 군현을 삼으니, 살수薩水 이남의 땅은 한漢나라에 소속되었다."(이상의 여러 글에 의하면 낙랑樂浪이 곧 평양성平壤城이란 것이 마땅하다. 혹은 이르기를, 낙랑樂浪의 중두산中頭山 밑이 말갈靺鞨과의 경계이고, 살수薩水는 지금의 대동강大洞江이라고 하는데 어느 말이 옳은 지 알 수 없다)

 

또 백제百濟 온조왕溫祚王의 말에 "동쪽에 낙랑이 있고, 북쪽에 말갈靺鞨이 있다"고 했다.

이는 아마도 옛날 한漢나라 때 낙랑군에 소속되었던 현縣일 것이다. 신라 사람들 역시 이곳을 낙랑樂浪이라 일컬었기에 지금 고려高麗에서도 이에 말미암아 낙랑군부인樂浪郡夫人이라 일컫는다. 또 태조太祖가 그 딸을 김부金傅에게 시집보내면서 역시 낙랑공주樂浪公主라 하였다.

 

<참고자료>

일연(김원중 옮김), 『삼국유사』, (서울: 을유문화사, 2002) 
일연(이동환 역주), 『삼국유사(상)』, (서울(경기): 삼중당, 1993)
일연(이동환 역주), 『삼국유사(하)』, (서울(경기): 삼중당,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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